'단단한 마운드' 두산, 김광현 앞세운 SSG 꺾고 3연승 질주
선발 김민규, 5이닝 무실점…루키 김택연, 시즌 2승
'162승 도전' 김광현, 6이닝 1실점 하고도 승리 실패
두산 베어스가 '마운드의 힘'으로 천적 SSG랜더스를 다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28승2무21패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SG는 23패(25승1무)째를 당했다.
이날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나선 두산 김민규는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 시즌 첫 승은 아쉽게 놓쳤다.
승리는 6회 2사 1사 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고졸 신인 투수 김택연에게 돌아갔다.
김택연의 시즌 2승째.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8세이브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선취 타점 올린 이유찬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두산은 1회 김광현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이 김광현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곧장 2루를 훔쳤다. 이어 이유찬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두산은 1-0으로 앞서 나갔다.
선발 김민규가 6회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을 가동한 두산은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 만루에서 최지강이 하재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7회 결국 두산은 실점했다. 최지강은 최준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지훈에게 1타점 3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최정과 에레디야를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은 8회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 타자 전민재가 SSG 불펜 노경은에게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갔다.
이어 조수행의 번트 때 전민재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조수행이 정수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정수빈의 우중간 뜬공을 SSG 우익수 하재훈이 놓치며 2루 주자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왔다. 정수빈은 3루까지 진루했다.
두산은 대타 양의지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3-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하재훈을 2루 뜬공, 오태곤을 3루 플라이,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https://www.news1.kr/articles/542398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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