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10분만 제자리서 '이 운동'…
혈당 조절 효과 커
식후 30분~1시간은 '혈당 조절 골든 타임'이다.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은 소화기관을 거쳐 작게 잘리며 포도당을 생성하고, 혈류로 방출해 혈당 수치를 높인다.
식후 30분~1시간에 혈당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데, 이때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혈당은 자주 높이 치솟을수록 건강이 망가진다.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돼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지방 축적이 잘 되고 ▲활성 산소가 증가해 노화가 촉진된다.
한장운동법 세 번째로 소개할 혈당운동은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사이드 워킹'이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
식후 골든타임 운동, 혈당 조절에 효과적 |
식후 저강도 운동은 연구로 증명된 '건강한 습관'이다. 미국당뇨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Diabetes Care'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 식사 후 15분 동안 걷는 게 식사 전 오전에 45분간 걷는 것보다도 혈당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아일랜드 리머릭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식사 후 단 2분만 걸어도 걷지 않는 것보다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혈당 수치가 정점에 이르는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운동했을 때 효과가 컸다.
산책 등 다리를 움직이는 저강도 운동을 할 때 근육을 움직이게 되는데, 근육이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비교적 혈당이 쉽게 조절된다.
혈중 포도당이 소비되지 않고 남으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축적되는데, 이렇게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에 가볍게 산책해 근육을 움직이면 체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거나 비만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식후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낮은 사람보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중강도 이상 운동은 소화에 방해돼 |
다만, '저강도' 운동이어야만 한다. 과한 식후 운동은 위장관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원활하게 소화하려면 식후 혈액의 20~30%가 위·장관으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숨이 차는 운동을 하면 근육으로 피가 몰려 위·장관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고, 소화량도 줄게 된다.
아침 식사가 점심까지 소화되지 않아 더부룩하고 가스가 계속 찬다면, 가벼운 산책도 소화기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이드 워킹 따라 하기 |
▶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식후 30분 이후 50회 이상 약 10분간 진행하면 된다.
▶주의해야 할 자세=무릎은 안으로 모이지 않도록 수직을 유지하며 정강이를 올린다. 안으로 모이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346/0000074173?ntype=RANKING&sid=00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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